②온디바이스·멀티 파라미터 기술로 인·아웃페이션트 '투트랙' 공략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원격 모니터링 '후발주자' 메쥬가 실시간 생체계측(aRPM)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판도 전환에 나선다. 기존 경쟁사들이 대형 장비 의존이나 단일 지표 측정에 머무른 반면 메쥬의 '하이카디(HiCardi)'는 자체 연산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하나로 심전도·체온·호흡·산소포화도 등 주요 바이탈 사인을 동시에 계측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메쥬가 도전하는 원격 모니터링 시장은 국내에서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해외에서는 아이리듬(iRhythm)·필립스(Philips)·메드트로닉(Medtronic) 등이 선점하고 있다. 그 중 씨어스는 '모비케어 패치'를 앞세워 빠르게 국내 시장에 진입했지만 주요 파라미터를 각각 다른 패치로 계측해야 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불편이 따른다.
웨어러블 홀터 기반으로 출발한 아이리듬의 지오(ZIO) 제품군은 클라우드 연산에 의존해 배터리 효율성과 실시간성에서 제약이 있다. 필립스·메드트로닉은 대형 장비 중심의 안정적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고가·고정형 구조 탓에 웨어러블·재택 모니터링으로 확장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메쥬는 이 같은 시장 공백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기반 저전력 기술이다. 대부분의 웨어러블이 클라우드 연산을 거치며 배터리 소모가 큰 반면 메쥬는 자체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 연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에너지 효율이 높아 1시간 충전으로 최대 7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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