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aRPM 기술 집약체 '하이카디'로 사업확장 정조준…내년 2월 IPO 박차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글로벌 빅테크와 견줄 수 있는 의료기기 기업이 한국에서도 나올 때가 됐다. 서울이 아닌 원주에서 세계시장에 도전해 미국 의료장비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의 최소 10분의 1 가치를 갖는 회사로 키우겠다."
박정환 메쥬(MEZOO) 대표이사는 24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메쥬 본사 사옥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메쥬는 웨어러블 패치와 초소형 바이오센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생체 계측(aPRM) 기술을 개발하는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원격·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주력 제품이다.
박 대표는 경남 사천 출신이지만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원주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연세대 의공학과는 윤형로 교수가 주도한 아시아 최초 의료기기 학과로, 원주를 의료기기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출발점이었다.
박 대표는 "서울 대신 원주를 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아시아 최초로 의료기기 학과가 자리 잡은 곳이 원주였기 때문"이라며 "학창시절 국내 의료기기 개발은 외국 장비를 모방하는 수준이었지만 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던 한국에서 무선 인프라와 의료기기를 결합하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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